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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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김재중, 분노의 칼 꺼내 "이 남자의 복수는 무죄"

기사입력 2012.07.15 16:5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인턴기자] 분노에 휩싸인 김재중이 분노의 칼을 겨눴다.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에서 김경탁역으로 열연중인 김재중이 진혁(송승헌 분)을 향한 영래(박민영 분)의 고백에 분노의 장검을 뽑았다.

15회에서 또 한 번 파기된 혼사로 화가 난 김병희(김응수 분)는 영래와 그 어미를 관노비로 만들라 명하나 무릎 꿇은 경탁이 빌고 빌어 그 뜻을 거둔다. 활인서에서 마취중인 영래를 발견한 경탁은 진혁에게 "부탁한다. 꼭 살려다오"라고 당부하고 수술이 무사히 끝나길 기다린다.

수술 뒤 눈을 뜬 영래로부터 도리어 진혁을 향한 고백을 듣게 된 경탁은 여태까지 보여 왔던 지고지순한 남자의 체념 대신 분노를 드러내며 진혁에게 칼을 겨눈다.

대신 죽여 달라는 영래에게 경탁은 아픈 웃음을 짓지만 이내 "우리 모두 미쳤다"고 절규하며 등을 돌린다. 품에서 주인 잃은 가락지를 던져버리고 집으로 돌아간 경탁은 아버지로부터 관직을 파기당하고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자신을 막아서는 부하들을 총으로 위협하며 병희의 방으로 들어선 경탁은 "제가 어찌하면 되겠냐"며 호소하고 이내 사주를 받은 그는 눈물을 참으며 이하응(이범수 분)을 총으로 쏘고 만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런 비운의 캐릭터가 따로 있을까", "김재중 상처받은 연기 압권", "이 남자의 복수는 무죄", "경탁에게만 가혹한 운명 너무하다", "김재중 눈물연기 살아있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김현정 인턴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재중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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