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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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영화 '도둑들', 히든카드가 있다

기사입력 2012.07.13 19:24 / 기사수정 2012.07.13 20:43

임지연 기자


[E매거진] 톱스타들의 영화 '도둑들'의 히든카드가 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김해숙 등 한 자리에 모이기도 힘든 배우들이 한 작품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지난 10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2012년 하반기 기대작 '도둑들'이 처음 공개됐다.

영화 도둑들은 '톱스타'로 시작해서 '톱스타'로 끝났다. 두 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 쉴 새 없이 스크린을 사로잡는 배우들의 멋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탄탄한 스토리와 개개인의 캐릭터들이 자기 역할과 매력을 잘 아는 듯한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을 통해 "배우들의 매력에 빠진 것 같다"고 전한 소감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범죄를 계획하는 마성의 매력남 '마카오박' 김윤석, 그를 대적하고 싶은 남자 '뽀빠이' 이정재. 관능적인 금고털이 '팹시' 김혜수, 8등신의 줄 타는 도둑 '예니콜' 전지현. 은퇴 말년의 생계형 도둑 '씹던껌' 김해숙, 순정파 막내 도둑 '잠파노' 김수현과 오달수, 임달화, 이신제까지 언제 다시 이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을까. 눈이 호강하는 영화였다.

하지만 주역들 외에도 '도둑들'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인물이 있다. 그가 바로 '히든카드' 신하균이다. 돈 많고 여자 밝히는 미술관 관장으로 분한 카메오 신하균은 시작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풍기며 능청스럽게 등장해 섹시함과 애교까지 갖춘 예니콜, 전설의 연기를 펼치는 씹던 껌 함께 완벽한 호흡으로 극 시작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어 잊혀질 때 쯤 다시 깜짝 등장해 마지막을 장식했다.

신하균은 99%가 완벽한 '도둑들'의 시작과 끝을 유쾌하게 채워준 마지막 퍼즐이다. 등장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영화 '도둑들'은 그가 있어 더 화려했다.

한편 마카오 카지노를 배경으로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한 도둑들의 긴장감 넘치는 범죄 드라마 '도둑들'은 오는 25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글]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 [사진] 신하균, 도둑들 포스터 ⓒ 엑스포츠뉴스DB, 쇼박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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