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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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기성용과 함께 뛰니 자신감이 더 생긴다"

기사입력 2012.07.13 17: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우리의 강점은 경험과 자신감이다"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구자철(아우쿠스부르크)이 기성용(셀틱)과 호흡의 가장 큰 장점으로 유럽에서 터득한 경험과 자신감을 들었다.

구자철은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자철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있었다.

구자철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던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줄곧 주장을 맡으며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핵심인 존재다.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구자철은 단짝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과 기성용은 국가대표팀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왔지만 올림픽과 같은 큰 무대에서 같이 뛴 적은 없다. 그렇기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홍명보호의 성적은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줄 두 선수의 호흡에 따라 갈릴 것이란 전망도 과언이 아니다.

독일과 스코틀랜드에서 뛰면서 유럽 경험이 풍부하고 이름이 알려진 두 선수기에 상대들이 가장 경계할 선수 일순위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구자철은 걱정하는 소리 대신 자신감에 차있었다. 구자철은 "유럽에서 경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어떤한 팀을 만나건 누구와 경쟁하건 자신감을 갖고 나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자신감이 있으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도 물론이고 기성용도 유럽에서 같은 경험을 했을 것이고 우리는 더 큰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칠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두 선수의 호흡 면에서도 합격점을 준 구자철이다. 구자철은 "기성용이 스코틀랜드에서 뛰며 수비가 많이 보완됐다. (나보다) 밑에서 경기를 이끄는 능력이 좋아 나도 기성용과 함께 뛰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내가 좀 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움직이기 쉽게 해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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