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기미가요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각시탈'의 한채아가 욱일승천기 앞에서 기미가요를 부르는 장면이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에는 채홍주(한채아 분)가 한일합방기념식을 축하하며 욱일승천기 앞에서 기미가요를 불렀다.
이어 채홍주가 기미가요를 부르던 중 목담사리(전노민 분)는 폭탄의거를 꾀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의심의 끈을 놓지 않던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가 목담사리의 폭탄을 낚아챘기 때문. 하지만 각시탈을 쓴 이강토(주원 분)가 연회장에 나타나면서 결국 한일합방기념식은 초토화됐다.
극의 시대적 배경과 행사가 열렸던 장소를 고려했을 때 욱일승천기와 기미가요는 피할 수 없는 설정일 수 있다. 하지만 '각시탈'의 시청자들은 아픈 과거사를 보여준 '각시탈' 한채아 기미가요 장면에 반응이 제각각이다.
각시탈 한채아 기미가요 장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영방송에서 대놓고 욱일승천기와 기미가요라니". "한채아 기미가요 장면 꼭 필요했습니까?", "솔직히 많이 자극적이네요. 공영방송에서 기미가요가 흐르다니", "한채아 기미가요 장면 조금 보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등 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다른 의견의 네티즌들은 "아픈 과거사지만 사실인데, 리얼리티를 위함인데", "한채아 기미가요 장면이 욱하게 하는 장면인 건 맞지만, '각시탈' 특성 상 무리한 장면은 아닌거 같다", "단지 욱일승천기와 기미가요가 조금 그렇지만 현실적이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편 슌지가 강토의 행적을 의심하며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각시탈' 14회는 12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