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4
경제

마지막 단관극장 '서대문아트홀', 48년의 역사 뒤로한 채 폐관

기사입력 2012.07.11 17:20 / 기사수정 2012.07.11 17:20

온라인뉴스팀 기자


▲마지막 단관극장 폐관 ⓒ 서대문 아트홀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서울에 남아있는 마지막 단관극장인 서대문아트홀(옛 화양극장)이 11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대문아트홀은 1964년 화양극장으로 개관한 극장으로 11일 마지막 상영작인 '자전거 도둑'(1948년 이탈리아 고전작, 오전 11시, 오후 1시)을 상영으로 폐관한다.

그동안 멀티플렉스에 밀려 경영난에 시달려왔으며, 지난 2010년 노인 전용극장인 '청춘극장'으로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서대문아트홀을 운영한 추억을 파는 극장㈜의 김은주 대표는 "지난해 7월 말만 해도 건물주로부터 극장을 리모델링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두 달 만인 그해 9월 갑자기 건물을 재개발하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은주 서대문아트홀 대표는 이날 정오 극장 앞에서 삭발을 감행했고 "극장을 지켜달라며 1만 명의 어르신들이 서명을 해주셨으나 결국 극장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한편, 마지막 단관극장인 서대문아트홀 폐관 후 이 자리에는 대형 호텔이 건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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