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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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원하는 리버풀…이유는 '제라드 못지않은 실력'

기사입력 2012.07.11 11:0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가 요동치고 있다. QPR이 강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영국 신문 더선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셀틱의 기성용에 대해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해 영입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의 차기 감독 브랜든 로저스는 기성용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기에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로 여긴다"며 리버풀의 강한 관심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활약해 온 기성용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기성용 영입을 원하는 팀은 4개에서 6개 정도의 팀들로 압축된다. 박지성에 이어 기성용까지 영입하려는 QPR을 비롯해 러시아의 루빈 카잔, 스페인의 데포르티보와 분데스리가 두 세개 팀들이 이적을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리버풀까지 가세하며 영입 경쟁은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국내에선 이미 QPR행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우에 따라 분위기 반전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 부임이후 팀 리빌딩 작업이 한창이다. 공격수 앤디 캐롤의 임대를 허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단을 재편하고 있다. 이 와중에 로저스 감독은 기성용 영입은 좋은 선택이라 여기고 있다. 기성용의 패스 스타일에 매력을 느낀데다 기성용의 능력은 스티븐 제라드와 주전 경쟁을 펼치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기성용에 대해 "매우 좋은 선수이고 우리는 그를 잘 알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그를 주시하고 가까이서 바라볼 것"이라 밝혔다.

[사진=기성용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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