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기록했던 시청률 10%보다 1%p 하락한 수치다.
'안녕하세요'는 시청률 하락과 함께 동 시간대 1위를 '힐링캠프'에 내주었다. '힐링캠프'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고소영 여파로 '안녕하세요'는 시청률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19금 수위로 딸에게 성교육을 한 아빠의 속사정이 전파를 탔다. 24살 여대생 이지현씨는 어린 시절부터 높은 수위의 성교육을 아버지로부터 받은 고민 사연을 고백했다. 아버지가 중학교 때 자위를 한 사실도 딸에게 밝히고 "남자친구랑 모텔 가봤니?"라는 발언도 서슴없이 한다는 것. 그런데 아버지가 이렇게 딸의 성교육을 하는 데는 가슴 아픈 사연이 감춰져 있었다.
아내를 만났을 당시 혼전 임신을 해 아이를 낳으려고 했지만 집안의 반대 때문에 유산을 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고. 아버지는 "딸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교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13.2%,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는 3.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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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녕하세요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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