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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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새 코너, '정여사'…이번 풍자 대상은 '블랙 컨슈머'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2.07.08 22:48

이아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정여사'가 방송을 탔다.

8일 밤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 새코너 '정여사'에서는 소주 반병을 가지고 와 막무가내로 와인으로 바꿔달라는 블랙 컨슈머가 등장했다.

와인 판매점에 나타난 김대성은 점원으로 나오는 송병철에게 소주 반병을 교환해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송병철이 이를 듣지 않자 자신의 엄마를 소환하는데 이때 나타난 것이 정태호, '정여사'다.

정여사와 그의 딸은 소주가 "취한다"며 교환을 요구했고, 점원이 "소주는 원래 취한다"며 난색을 표하자 "취해도 너무 취한다"며 고급 와인으로 바꿔 달라고 우기기 시작했다.

이에도 점원이 끄떡하지 않자 '최이사'와, '박형사'를 부르겠다며 핸드폰을 꺼내든 '정여사'에게 점원이 "모르는 거 아냐"라고 하자 목줄을 매고 있는 강아지 인형에게 "(송병철을) 물어!" 라고 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교환에 성공한 정여사는 다른 와인 한 병까지 가져온 테이프로 묶어 '1+1'이라며 챙겨가기까지 했다.

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이 개그는 '손님이 왕'이라는 생각으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는 '블랙 컨슈머'를 비꼬는 풍자 개그로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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