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12 04:55 / 기사수정 2007.08.12 04:55
[中]찰튼의 정즈에 대한 연이은 기대섞인 전망
챔피언쉽으로 강등당한 찰튼의 정즈에 대해 중국언론은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비록 찰튼은 챔피언쉽으로 강등당했지만, 찰튼으로 이적한 정즈(Zheng Zhi)에 대한 중국의 기대는 프리미어리그의 순지하이나 동팡줘에 대한 그것보다도 훨씬 높은 것 같다. 한편 정즈는 공석인 유니폼 번호가 20번과 13번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20번을 선택했다가 최종적으로는 5번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다음은 정즈에 대한 중국언론들의 기사이다.
11일 천룡스포츠는 정즈의 찰튼입단에 관한 기사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지난 시즌 찰튼에서 그는 9번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마커스벤트가 이미 9번을 입어서 정즈는 20번을 선택했다. 한편 정즈는 비어있던 또 다른 유니폼인 13번은 선택하지 않았다. 정즈는 2010년까지 2년간 200만 파운드에 계약을 했고, 찰튼은 우선 그에게 125만 파운드를 지급했다. 남은 75만 파운드는 정즈의 플레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정즈는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이면서 찰튼 역사상 최초의 중국선수이다.
11일 려수일보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전했다.
정즈는 지난 시즌 찰튼이 강등당한다면 자신은 찰튼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찰튼감독은 정즈를 다시 붙잡는 데에 성공했다. 이 26세의 멀티플레이어는 미드필더, 윙백, 섀도우 스트라이커를 모두 맡을 수 있다.찰튼은 155만 파운드를 들여 스트라이커 이잘레 맥레오드를 영입했는데, 그와 함께 정즈를 영입한 것은 확실히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에서였다.
같은 날, 인민일보 해남뉴스판은 벌써부터 다음과 같이 08~09시즌에 대한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정즈는 챔피언쉽의 팀인 찰튼에서 뛰기 때문에 중국팬들은 잠시 TV로는 정즈의 모습을 볼 수 없다.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즈의 모습을 다시 볼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잉글랜드의 도박회사들은 정즈 등의 선수들이 가세한 후 찰튼의 승격가능성을 1위로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잉글랜드 최대 스포츠 도박회사인 윌리엄힐은 일전에 챔피언쉽 우승확률에 대해서 찰튼을 1:7이라는 배당률로 1위로 선정했던 것이다.
1부리그의 팀도 아닌 2부리그의 팀에 진출한 선수에 대해서 위와 같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언뜻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100% 장밋빛 전망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비관적인 전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마도 그 이유는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보다는 적어도 출장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정즈가 적어도 현재로서는 중국에서는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또 한가지의 이유는, 역대 중국선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몸값인 200만 파운드를 기록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과연 정즈가 중국언론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일 지는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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