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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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윔블던 준결승 진출…송가와 결승행 격돌

기사입력 2012.07.05 08: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앤디 머레이(25, 영국, 세계랭킹 4위)가 윔블던 4강행을 결정지었다.

머레이는 5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2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다비드 페레르(30, 스페인, 세계랭킹 5위)에 3-1(6-7<5>, 7-6<6>, 6-4, 7-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낸 머레이는 필립 콜슈라이버(독일, 세계랭킹 30위)를 3-1(7-6<5>, 4-6, 7-6<3>, 6-2)로 제압한 조 윌프레도 송가(26, 프랑스, 세계랭킹 6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머레이는 아직 4대 그랜드슬램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우승 경험이 없다. 메이저대회 준결승전에 꾸준히 진출했지만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2위) 그리고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3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머레이는 이번 윔블던에서 조기탈락한 나달대신 송가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서는 머레이가 5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머레이는 페레르와 세 번에 걸친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를 거뒀다. 4시간에 가까운 긴 시간동안 접전을 치르며 4강행을 결정지었다.

영국 출신 선수들은 지난 76년 동안 4대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머레이는 1936년 윔블던 우승자인 프레드 페리 이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4강에 안착했다. 이들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앤디 머레이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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