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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윔블던 16강 탈락…조코비치- 페더러는 8강 안착

기사입력 2012.07.03 08:15 / 기사수정 2012.07.03 08: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1위)가 윔블던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 위치한 올잉글램드클럽에서 열린 '2012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사비네 리츠키(23, 독일, 세계랭킹 15위)에 0-2(4-6, 3-6)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에 열린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샤라포바는 8년 만에 윔블던 우승에 도전했다. 2004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윔블던은 정복한 샤라포바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하지만 '복병' 리츠키에 패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 앞서 "2주간의 격차를 두고 열리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연속 우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2위)가 아나 이바노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4위)를 2-0(6-1, 6-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선착했다. 아자렌카는 단 1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타미라 파세크(22, 오스트리아, 세계랭킹 37위)는 로베르타 빈치(29, 이탈리아, 세계랭킹 23위)를 2-0(6-2 6-2)으로 일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아자렌카와 파세크는 4강행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황제'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윔블던 8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같은 국적의 동료인 빅토르 토로이츠키(세르비아, 세계랭킹 34위)를 3-0(6-3, 6-1, 6-3)으로 완파했다.

1회전부터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리샤르 가스케(26, 프랑스, 세계랭킹 16위)와 플로리안 메이어(28, 독일, 세계랭킹 29위)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3회전에서 줄리앙 베네투(프랑스, 세계랭킹 34위)를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한 페더러도 16강전에서 자비에 밀리스(벨기에, 세계랭킹 75위)를 3-1(7-6<1>, 6-1, 4-6, 6-3)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회전에서 접전을 펼친 페더러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따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세트는 단 한게임만 내주며 손쉽게 따냈지만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에 들어선 페더러는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를 앞세워 밀리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페더러는 데니스 이스토민(26, 우즈베키스탄, 세계랭킹 39위)을 3-2(6-3, 5-7, 6-4, 6<5>-7, 7-5)로 꺾은 미카일 유즈니(30, 러시아, 세계랭킹 33위)와 8강전을 치른다.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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