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미정(30, 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올 시즌 2승을 올렸다.
전미정은 1일 일본 도야마현 야스오 골프장(파72·6천50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니치-이코 레이디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때린 전미정은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하라 에리나(일본)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전미정은 올해 2승은 물론 '와이어 투 와이어'(모든 라운드에서 1위에 오르고 우승)를 기록했다.
우승상금 1천80만엔(약 1억5천5백만원)을 받은 전미정은 시즌 상금 순위 7천56만엔을 기록해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는 5천153만엔을 벌어들인 안선주(25)가 차지했다. 한국 골퍼들은 올해 열린 JLPGA 투어 17개 중 무려 6승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전미정은 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타수 줄이기에 나섰지만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하지만 다른 골퍼들도 타수 줄이기에 실패하면서 전미정을 추월하지 못했다. 후반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전미정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진 = 전미정 (C) JLPGA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