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인간공격(☞원문 사진 보기)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침팬지가 인간을 공격하는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침팬지 보호소'제인 구달 남아공 침팬지 천국'에서 침팬지가 사람을 공격해 큰 부상을 입혔다.
인류학과 영장류학 전공의 텍사스 대학교 대학원생 앤드류 오벌리는 침팬지들의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 보호소를 거닐던 중 2마리의 침팬지가 우리를 넘어 그를 공격하는 사고를 당했다.
침팬지에 붙잡혀 1마일(약 1.6km)이상 끌려간 앤드류는, 한쪽 귀와 몇 개의 손가락 및 발가락을 잃었으며, 열상과 찰과상 사방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류는 제인 구달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침팬지에 대해 심취하게 됐으며 최근까지도 침팬지의 사진을 올리며 "너무 귀엽다"라고 적는 등 침팬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침팬지 인간 공격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인간을 공격한 침팬지는 안락사 시켜야 한다", "동물에 대한 사랑이 반드시 되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야생 동물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