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된 유리병에 담긴 외계인이 화제다.
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푸에르토리코의 한 살인사건에서 발견된 유리병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1997년 푸에르토리코의 카메라 기자 산체스가 촬영한 살인사건에서 유리병 하나가 발견되었다. '바쎄 데 쎄이바'라고 적혀있는 봉투에 담겨있던 유리병에는 외계인 그레이를 닮은 생명체가 담겨있었다.
이를 처음 취재한 푸에르토리코의 와파TV는 최초에 이 생명체가 외계인이라고 발표했다.
'바쎄 데 쎄이바'란 푸에르토리코 쎄이바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의미한다. 신비한 일들이 발생한다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위치한 미군 주둔기지는 그 전부터 의혹이 많았다. 미군들이 사실은 기지에 위치한 '아레시보 천문대'를 이용해 외계인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때문에 쎄이바의 출처로 밝혀진 유리병의 내용물이 외계인이라는 주장은 신빙성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 푸에르토리코 언론은 태도를 바꾸었다. 국과수의 조사 결과 유리병 생명체가 사실은 인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학자 마르띤과 푸에르토리코의 시민들은 이런 발표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오래전부터 외계인에 대해 조사했던 마르띤은 국과수의 외계인 조사에 참관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는 유리병 속에 담겨있는 것이 외계인 그레이의 태아가 맞다고 주장하며 언론과 국과수가 미군의 압박 때문에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언론은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국과수 역시 계속 침묵하고 있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과 모든 관련자료들도 폐기되어 '프에르토리코의 외계인 태아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의문의 유리병'과 함께 '존 스텀프와 악마의 왈츠'와 '사라진 트로이 보물'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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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