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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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주원-박기웅, '우정에서 숙적의 운명으로' 불꽃대결 예고

기사입력 2012.06.25 16:42 / 기사수정 2012.06.25 16:5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인턴기자] '각시탈'의 주원과 박기웅이 더욱 독해진 캐릭터와 함께 불꽃 튀는 대결을 시작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연출 윤성식,차영훈)이 제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더욱 독해진 두 남자의 대결구도가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소학교 선생님의 훈훈하고 따뜻한 미소를 버리고 종로경찰서에 입성한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의 변화가 눈에 띈다. 슌지는 형 켄지(박주형 분)의 죽음 이후 아버지 타로(천호진 분)의 압박에 종로경찰서에 들어가게 되면서 카리스마로 중무장했다. 순수해보였던 앞머리를 쓸어 올려 올백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수수한 체크셔츠 대신 새하얀 제복을 입은 슌지의 모습은 이전의 훈훈한 미소를 잊게 할 만큼 특유의 강렬한 남성미를 내뿜고 있다.

이강토 역의 주원 역시 한껏 더 독해졌다. 이름 없는 영웅 각시탈의 운명을 받아들인 이강토는 이중생활을 철저히 숨기기 위해 조선인들에게 더욱 악랄하게 대하고 있으며, 웃음기 하나 없는 독한 눈빛과 더욱 시크해진 스타일로 절친 슌지의 변화에 맞서고 있다.

뜨거운 우정을 나누었던 이강토와 슌지의 대결은 '각시탈' 제 2라운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서로에게 모두 첫사랑인 목단(진세연 분)을 사이에 두고 펼쳐질 두 남자의 연정과 3각 멜로 구도는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이강토와 슌지 사이에 놓여있는 운명적 대결이 앞으로 '각시탈'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뜨거운 우정을 나누었던 두 남자 사이에 놓인 숙적의 운명과 한 여자를 둘러싼 사랑의 대결에 더욱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각시탈' 9회는 오는 27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블리스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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