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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안송이, 에쓰오일챔피언십 2R 공동선두

기사입력 2012.06.16 22: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타자' 양수진(21, 넵스)과 안송이(22, KB금융그룹)가 에쓰오일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수진은 16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 6,440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012(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안송이와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던 양수진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선전했다.3번홀(파3,153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은 양수진은 상승세를 탔다. 이어 5번홀(파5,523야드)과 8번홀(파4,347야드)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안송이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양수진은 후반 10번홀(파5,559야드)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송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3번홀(파4,360야드)과 14번홀(파4,369야드)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 안송이와의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17번홀(파4,376야드)과 18번홀(파4,369야드)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안송이와 동타로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양수진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2라운드를 마친 양수진은 "어제 경기에서 허리를 삐끗해 끝나고 연습을 못했다. 오히려 푹 쉬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허리가 아파서 드라이버는 원래 스윙대로 못하고 있지만 오늘 아이언샷, 특히 퍼트가 잘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수진은 "상반기 시합 내내 우승 욕심을 내다보니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하던지, 꼴찌를 하던지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라운드에 임했다. 그런데 결과가 좋아 기분이 너무 좋다. 마지막 라운드인 내일도 우승을 노리며 욕심을 내기 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송이는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양수진과 함께 챔피언조로 출발한 안송이는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안송이는 "드라이버샷 등 다 괜찮았다. 그러나 버디 찬스가 적은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가 잘되어 다행이었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안송이는 "마지막 라운드도 선두로 경기를 임하는 만큼 내일은 지킬 때 지키고 공격적으로 나가야 할 때는 과감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회 첫 날, 1언더파 71타 공동 5위에 올랐던 이예정(19 ,에쓰오일)은 3타를 줄이며 4언더파 14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김보경(26, 스릭슨)이 3언더파 141타로 홍란(26)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정혜진(25, 정혜진)은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142타로 박샘(22, 쌍방울), 이승현(21, 하이마트), 김혜윤(23 ,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김하늘(24, 비씨카드)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자영(21, 넵스)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8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이틀 동안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 이하를 기록한 66명의 선수들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 양수진, 안송이 (C) S-OIL(에쓰-오일)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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