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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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 무실점투' 린, 디키와 함께 10승 고지…CWS에 1-0 승

기사입력 2012.06.14 13:10 / 기사수정 2012.06.14 13:1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랜스 린(세인트루이스)이 12탈삼진 완벽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린의 완벽투와 3회 터진 카를로스 벨트란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32승(31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NL) 중비지구 선두 신시내티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화이트삭스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린은 7.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 같은날 완투승을 거둔 '너클볼러' RA 디키(뉴욕 메츠)에 이어 리그 두번째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화이트삭스 선발 제이크 피비도 만만치 않았다. 피비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린에 밀리지 않는 투구를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지만 홈런 한 방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승부는 3회에 갈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벨트란이 피비의 2구 91마일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시즌 19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결승점이자 이날 양 팀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크 렙친스키와 제이슨 모트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화이트삭스는 9회초 공격서 1사 1, 3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폴 코너코가 병살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벨트란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린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양 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세인트루이스는 제이크 웨스트브룩을 이날 선발로 예고했고 화이트삭스는 개빈 플로이드를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랜스 린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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