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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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입단' 카가와, "공격형 MF 맡고 싶다"

기사입력 2012.06.14 04:1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일본 간판' 카가와 신지가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을 직접 밝혀 눈길을 끈다. 카가와가 바라는 자리는 바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카가와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난 공격적인 포지션(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고 싶다"면서 "그것이 내 진가를 보일 수 있는 자리라 믿는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맨유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 카가와의 향후 포지션에 대해선 말들이 많다. 지난 5일 맨유 입단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후 카가와의 역할에 대해 현지 언론 및 전문가들이 다양한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반응들은 두 개 이상의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다는 카가와의 특성에서 비롯됐다. 이전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처진 공격수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일본 대표팀에선 왼쪽 윙어자리도 소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가와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한 희망을 밝히면서 "경기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고 내 포지션에서 주전자리도 보장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맨유행 결정까지 카가와는 많은 이적설을 낳았다.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이 연기되면서 빅 클럽들과 연결됐던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맨유로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영국 무대에 첫 발을 딛게 됐다.

카가와는 맨유행을 결심한 것에 대해 "다른 클럽들과 대화를 나눈 적도 있었다"고 밝히며 "맨유가 공식적인 제안을 보낸 첫 번재 팀이었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서히 맨체스터가 내게 잘 맞는 곳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부터 카가와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게 된다. 다른 리그의 특성으로 적응에 시간적 부담이 따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카가와는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첼시 등 빅 클럽들이 즐비한 세계 최고의 리그"라 강조하면서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많은 경기들에서 정기적으로 뛰면서 점점 많은 기회들을 얻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사진=카가와 신지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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