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각시탈' 진세연과 한채아가 극중 강인한 여성의 모습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각시탈'에서 진세연과 한채아는 각각 독립군 대장 목담사리(전노민)의 딸인 목단과 키쇼카이 회장 우에노(전국환)의 양녀인 채홍주를 맡아 강한 여인의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특히 목단과 채홍주는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목단은 관료 이공의 장례식에서 영정을 향해 과감히 돌을 던졌고 종로경찰서 형사 이강토(주원)에게 쫓겼으며, 채홍주는 특별한 미션을 받고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나를 유린한 조선을 짓밟겠다"고 다짐했다.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이들의 독한 캐릭터는 더욱 빛을 발했다. 이강토가 각시탈을 잡기 위한 미끼로 목단을 지목했고, 목단은 지독한 고문을 견뎌야 했다. 그러나 이강토에게 절대 굽히지 않았고 살아있는 강한 눈빛으로 그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강토의 절친 슌지(박기웅)에게는 "어떻게 그런 악귀와 친구가 될 수 있느냐"며 독설을 퍼부었다.
채홍주는 고혹적인 마성으로 남자들을 쥐락펴락했다. 경성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는 웨이터를 무시하는 남자에게 포커로 이겨 옷을 벗겨내는가 하면, 자신을 무례하게 맞이한 타로(천호진)와 켄지(박주형)에겐 불꽃 따귀와 하이힐 손등 찍기로 응수했다.
제작진은 "목단과 채홍주는 남자 못지않은 강인한 포스를 갖고 있는 여성들로, 자신의 모진 삶을 스스로 헤쳐나간다. '각시탈'이 여타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하며 "강토를 둘러싼 멜로라인에서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캐릭터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 5회는 13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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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각시탈 ⓒ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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