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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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우승 놓쳐

기사입력 2012.06.11 10: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 지은희(26, 팬코리아)가 눈앞에 온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지은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버그의 로커스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2009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는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는 4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에 도전했다. 하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은희는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분전했지만 보기도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은희는 9번홀과 10번홀 그리고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라운드 중반에 연속 보기를 범한 것이 화근이었다.

선두 자리를 내준 지은희는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에 나섰다.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박인비(24)는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박세리는(35, KDB산은금융)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잃므여 17오버파 305타로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은 최나연(25, SK텔레콤)은 스코어 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는 실수로 실격 처리됐다. 박희영(25, 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이븐파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선영(26, 정관장)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필드를 떠나는 박지은(33)은 17오버파 305타로 공동 71위에 그쳤다. 박세리와 함께 LPGA 무대를 누볐던 박지은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챔피언십의 우승은 펑샨샨(중국)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은 펑샨샨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때리며 정상에 등극했다.

[사진 = 지은희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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