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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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이종혁 버리는 얄팍한 우정에 '시청자 포복절도'

기사입력 2012.06.04 10:43 / 기사수정 2012.06.04 10:4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인턴기자] '신사의 품격'의 꽃중년 4인방이 보여주는 깊으면서도 얄팍한 우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4회에서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 사이인 김도진(장동건 분), 임태산(김수로 분), 최윤(김민종 분)이 살아남기 위해 4인방 멤버인 이정록(이종혁 분)을 무참히 버리는 장면이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극중 고등학교 시절 4인방은 야한 영화를 보고 왔던 것이 학생 주임에게 걸리자, 학교 교정에 모여앉아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던 중 도진과 최윤이 자신이 총대를 매겠다고 선언하고 태산 역시 몸으로 때우겠다며 큰 소리 치자 정록은 "반장인 내가 간다"며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학생주임 앞에서 정록이 "제가 그랬습니다"라며 당당히 말하자 나머지 3명이 "얘가 그랬습니다"라고 말하며 정록을 주동자로 몰아 결국 정록 혼자만 회초리로 엉덩이를 맞게 됐다.고통스러워하는 정록의 표정 뒤로 나머지 세 사람이 손을 차례로 모으고는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불혹을 넘긴 현재에서도 4인방의 깊지만 얄팍한 우정은 계속 펼쳐졌다.

정록의 부인이자 도진과 태산의 건축사무소, 최윤의 법률사무소 건물주인 박민숙(김정난 분)은 숱하게 바람을 피우는 남편이 친구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뒤 건물 계약에 대해 언급하며 세 명을 압박했다.

이에 도진과 최윤, 태산은 일제히 '절친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박민숙 제수씨 전상서'를 내밀고 아부를 하는 등 끊임없이 펼치는 유쾌한 사건사고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도진-이수-태산-세라의 본격적인 4각 관계가 예고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SBS '신사의 품격'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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