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눈물 ⓒ S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가수 천명훈이 눈물로 아버지와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천명훈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버지와 의절한 체 지내야 했던 눈물 어린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천명훈은 "학교 다닐때 말없이 조퇴하고 공원에가서 춤추고 억지로 돈을 받았다. 그때 아빠에게 걸려서 혼나다가 자퇴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수갑을 채우시더라"라고 회상했다.
그 충격에 가출을 감행했던 천명훈은 "그렇게 가출을 하고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 아버지와 최근까지 연락을 안하고 살았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천명훈은 "본집에 내려가도 어머니만 만나고 돌아왔다. 그 사건이 있고나서 아버지를 볼 수 없었다"며 "그런데 최근에 어머니가 전화가 거셔서 아버지가 폐암 말기라고 했다. 안본지 너무 오래돼서 실감이 안났다"고 고백했다.
10년 만에 아버지와 재회한 천명훈은 "예전에 그 건장하신 아버지가 아니라 웬 할아버지가 계셨다. 서로 말없이 한참을 울었다"며 "가슴이 아픈건 지난 10년간 난 아버지를 미워했는데 아버지는 10년간 내 자랑을 하셨다. 중환자실에서도 간호사들에게 내 자랑을 하셨다더라.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찢어졌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오초희, 천명훈, 김보아, 아이유, 김민, 강성연, 김영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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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