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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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법륜스님 깨달음 '부목생활 중 장작 패다가…'

기사입력 2012.05.29 00:2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법륜스님이 사회운동 후 부목생활을 하다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45회에서는 법륜스님이 출연해 깨달음을 얻게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법륜스님은 미국에서 광주 5.18민주항쟁운동의 처참한 비디오를 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조계사에서 사회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MC 이경규는 스님인데 그런 운동을 하는 것은 불교의 교리에 어긋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법륜스님은 대통령직선제가 개헌되는 것을 보고 저항하는 사회운동을 그만뒀다고 밝히며 이후 봉암사에서 3달간 부목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제부터는 입을 다물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으로 돌아가 자신을 정화하자는 다짐에서였다.

하지만, 법륜스님은 그곳에서도 습관은 버려지지 않아 장작 패는 일에 열중했고, 급기야 이를 본 도계사 스님이 "자네 오기 전에도 봉암사 잘 있었다네"라고 말하게 됐다.

결국, 법륜스님은 "내가 없으면 봉암사가 유지 안될 것 같이 안달복달 행동했구나. 집착을 버리기 위해 부목 생활을 하면서 본분은 잊고 장작 패는데 집착을 하면 어떡하느냐"고 자신에게 질문하며 "나 자신을 내려놓으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륜스님은 인도에 가서 단돈 2400원 때문에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었던 한 아이의 엄마를 외면한 후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법륜스님 ⓒ S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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