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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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결말, 해피엔딩 속 '4가지 갈등'…풀렸나?

기사입력 2012.07.20 13:44 / 기사수정 2012.07.20 13:45

임지연 기자


▲ 드라마 더킹 투 하츠 ⓒ MBC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드라마 '더킹투하츠'의 이승기와 하지원의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맺었다.

24일 MBC드라마 '더킹투하츠(이하 더킹)' 최종회(20회)가 방송됐다.

지난 19회 방송에서는 ICC에 체포된 김봉구(윤제문 역)가 자신의 권력과 돈을 이용하여 석방됐다. 분노에 찬 김봉구는 남과 북의 갈등을 조장하여 이재하(이승기 분)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을 세웠고 북한 테러범의 미국 공격을 조작, 남북을 팽팽한 전쟁전야로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회까지 이어진 긴장감에 '더킹' 결말에 대한 관심은 방영 전까지 화제가 됐다. 많은 드라마들의 '결말 논란'이 화제가 된 가운데 '더킹'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피할 수 있을지 역시 눈길을 끌었다.

1. 전쟁은 없었다.



▲ 드라마 더킹 투 하츠 ⓒ MBC

'김봉구'의 악행은 최종회에서도 이어졌다. 미국이 북한을 공격, 전쟁이 곧 일어 날 것을 선언했다. '미국의 북한 공격 최종 선언서' 앞에 재하는 "심판은 네가 받게 될거야"라며 봉구에 맞섰고 극은 미국의 공격에 이어 남북한 전쟁이 발발 직전에 놓여 양국 모두 전쟁준비 태세를 갖춘다.

민족의 공멸과 사랑의 이별 앞에 재하와 항아는 가까스로 '남북회담'에서 재회했다. 재하가 생각한 전쟁을 막는 방법은 '결혼'이었다. 재하는 항아에게 "넌 5월 24일날 뭐해? 전쟁해? 난 결혼하려고 너랑" 이어 "결혼식은 모두의 축하를 받는 자립니다. 거기다가 우린 전 세계에 하나 뿐인 분단국가구요 전쟁은 명분이 필요합니다. 명분 없인 전쟁 못 합니다"말해 서로에 머리로 총을 겨누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전쟁을 막았다.


2.김봉구 결국 벌을 받았다!



▲ 드라마 더킹 투 하츠 ⓒ MBC

'더킹'을 통해 한국 드라마의 악역을 새롭게 쓴 '김봉구'의 결말 역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나 19회에서 체포 된 상황에서도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석방되어 끝까지 김봉구,  '심판'이 이뤄질지. "김봉구 내가 죽이갔서" 라는 의견으로 김봉구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있던 네티즌들의 관심이 주목됐다.

미국을 통하여 남북의 전쟁을 꾀했던 김봉구의 계획은 남과 북이 힘을 합하여 전쟁을 막음으로써 물거품이 됐다.

김봉구의 최후는 ICC 재판 후 감옥에서였다. "나만 가둔 걸로 네가 이긴 줄 알아? 클럽 M은 아직도 있어", "그 놈들은 너희 계속 휘두를 꺼야. 협박하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섬뜩했던 김봉구에 모습에 네티즌들은 "끝까지 무섭군", "역시 김봉구는 김봉구다." , "우리 현실에 대한 경고로도 들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은시경은 살아 있을까?

 

▲ 드라마 더킹 투 하츠 ⓒ MBC

또한 23일 19회 방송에서 체포되던 김봉구의 총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여 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쉬움과 동시에 '살아있지 않을까?'라는 기대하게 했던 은시경(조정석 분)에 대한 반전은 없었다.

특히 방영 전 '더킹 반전 결말'이라는 검색어가 네티즌들 눈길을 끌었고, 은시경의 죽음을 아쉬워하는 네티즌들은 "살아 있을 것 같다", "대 반전이 바로 은시경이 살아있는 것?", "은시경이 봉구 처벌의 중요한 역할을 할 듯" 등 반전을 기대하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지만 은시경은 상상으로 나타났을 뿐.

최종회에서 은시경은 재신공주(이윤지 분) 곁에 '상상'으로 나타나, 현실에서 마주할 수 없었던 마지막 조우를 했다.

'선' 보는 것을 앞둔 재신공주는 곁에 있을지도 모를 은시경에게 "나 선봐요"에 이어 "나 평생 은시경씨만 생각한다고 말 못해요, 하지만 항상 맘 한편에 있을 거예요 그림자처럼"라며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은시경이 살아있다는 대 반전은 일어나진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애틋하게 그려진 이 커플에 모습에 시청자들은 "예쁜 커플이다", "그래도 재신공주가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이 커플이 있어, 더킹이 빛났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4.이승기-하지원 커플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 드라마 더킹 투 하츠 ⓒ MBC

南남 北녀로 어렵게 마음을 확인, 사랑을 키워온 일명 '하아 커플'은 드라마 진행 동안 환경에 의한 많은 이별과 헤어짐이 있었다. 특히 19회의 마지막 장면 또 다시 남과 북 상황에 의해 재하와 항아는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더킹의 '하아 커플'은 과연 '다시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전쟁을 '결혼식'으로 가까스로 변화시킨 대한민국 왕 재하와 북한 여장교 항아는 그 간 둘 사이에 벌어졌던 많은 일들 덕에 제대로 된 데이트도 자유롭게 하지 못했던 남과 북의 중심인 판문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마지막엔 국왕 이재하를 이어 대한민국의 왕이 될 왕세자도 출연, 두 커플의 해피엔딩을 상징했다.

한편 시작부터 '남북한'과 '입헌군주제'란 독특한 소재로 관심을 모은 MBC드라마 '더킹'은 1회부터 20회까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킹을 떠나보내는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연기가 지금까지 더킹을 이끌었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작품", "주연은 물론 조연까지 모두 명품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더킹 덕분에 즐거웠다" 등 종영의 아쉬움이 이어졌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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