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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 6승-이진영 3안타' LG, 넥센전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5.24 21:4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전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선발 주키치의 호투와 이진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넥센전 4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반면 넥센의 연승 행진은 8경기에서 멈췄다.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6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LG는 1회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양영동,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진영, 정성훈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이병규(배번 9번)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아 3득점째를 올렸다.

2회에도 LG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LG는 2회말 심광호의 안타와 오지환의 2루타, 박용택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말에도 작은 이병규의 볼넷에 이은 도루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서동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 5-0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중반 이후 반격을 시작했다. 넥센은 5회초 1사 2, 3루서 이택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초에도 1사 후 오윤의 중전 안타에 이은 지석훈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째를 올린 뒤 최경철의 1루쪽 번트 때 3루 주자가 홈인, 3-5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LG는 주키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과 봉중근이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박용택, 이병규(배번 7번), 오지환이 나란히 2안타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장효훈은 4.1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2탈삼진 4볼넷 5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장효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루키' 한현희가 2.2이닝을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점이 위안거리였다. 타선에서는 강정호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LG 트윈스 선수들, 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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