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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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WBA에 3-2 역전승…리그 3위로 챔스 진출

기사입력 2012.05.14 00:56 / 기사수정 2012.05.14 01:2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이 난적 웨스트 브롬위치를 힘겹게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1승 7무 10패 승점 70점을 기록한 아스널은 토트넘, 뉴캐슬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스널은 이른 시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4분 마튼 풀롭 골키퍼가 볼을 잡기전에 요시 베나윤이 볼을 낚아냈고 이후 빈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스널은 연거푸 웨스트 브롬위치에게 두 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12분 셰인 롱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은데 이어 전반 15분에는 도란스의 역전골까지 터져나왔다.

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공격 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패스의 정밀함이 떨어졌다.

그러나 아스널의 저력이 빛났다. 전반 30분 볼을 가로챈 안드레 산토스가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어렵게 경기를 끌고간 아스널은 전반을 2-2로 마감했다.

후반에도 아스널의 공세는 그치지 않았다. 후반 10분 재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풀롭 골키퍼는 전반 선제골에 이어 또 다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풀롭 골키퍼의 어설픈 펀칭 미스로 인해 볼이 문전으로 흘러나갔고 대기하던 로랑 코시엘니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키어런 깁스, 애런 램지를 교체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했다. 웨스트 브롬위치의 파상 공세는 매서웠다. 하지만 끝까지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아스널은 3-2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 아르센 벵거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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