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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 롯데전서 4이닝 6자책 '2승 실패'

기사입력 2012.05.11 20:4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한화 이글스)가 이번에도 2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1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6실점(5자책)의 부진을 보였다. 0-3으로 뒤진 5회초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무너진 부분이 뼈아팠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함과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종전 3.25에서 4.26으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 타자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 조성환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전준우에게 던진 4구가 실투로 연결,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홍성흔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박찬호는 2회초 선두 타자 박종윤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민호를 투수 앞 땅볼 처리한 뒤 손아섭과 황재균을 모두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초 선두 타자 문규현에게 담장을 직접 맞는 2루타를 허용, 또다시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서 후속 타자 김주찬의 희생 번트를 타구를 잡은 박찬호는 주저 없이 3루에 송구했다. 하지만 이는 3루수 이여상의 글러브 아래로 빠져나가면서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박찬호는 후속 타자 조성환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 3점째를 내줬다.

4회초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강민호에게 볼넷,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문규현과 김주찬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5회가 문제였다. 박찬호는 5회초 선두 타자 조성환에게 좌전 안타, 전전우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린 뒤 홍성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2실점, 5점째를 내준 뒤 마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마일영이 박종윤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싶었지만 후속 타자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박찬호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박찬호는 지난 3월 21일 같은 장소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서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을 보인 바 있다. 이전 정규 시즌 경기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던 박찬호는 이날 또다시 롯데의 강타선을 넘어서는데 실패,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사진=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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