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지은(19, 제니 신)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올댓스포츠는 LPGA 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지은 프로와 2014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신지은은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에서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인한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2년 차인 신지은은 올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여자골프의 새로운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신지은은 9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으며 2006년 미국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0년 퓨처스 투어 상금랭킹 4위로 LPGA 투어 티켓을 따내며 2011년부터 LPGA 투어 생활을 시작한 신지은 프로는 한국국적을 유지하며 대한민국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신지은은 올댓스포츠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에 대해 "올댓스포츠와 함께 일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번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한국 골프 팬에게 더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이다"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해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부사장은 "신지은 프로는 LPGA 투어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실력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신지은 선수가 더욱 큰 골프선수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부사장은 "신지은 프로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계기로 올댓스포츠가 골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앞으로 올댓스포츠는 피겨스케이팅, 여자축구, 스포츠클라이밍 등 비인기 종목 외에도 골프에서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지은 프로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뉴욕 주 Gladstone에서 개최되는 Sybase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신지은 (C) 올댓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