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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2' 예리밴드, 논란만큼 차원 다른 실력 과시 "당당해지겠다'

기사입력 2012.05.06 14:57 / 기사수정 2012.05.06 15:39

백종모 기자


▲탑밴드2 예리밴드 출연 ⓒ KBS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탑밴드2에 출연한 예리밴드가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탑밴드2'의 2차 예선에서 예리밴드는 시베리안 허스키, 프렌지와 함께 3팀중 1등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경연 대결을 펼쳤다.

3팀 중 2번째로 경연을 펼치게된 예리밴드에게 심사위원 김경호가 "슈퍼스타K3 TOP10까지 진출하고 자진 하차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예리밴드의 보컬 유예리는 "프로그램 특성상인지 잘 모르겠지만, 누구나 잘보이고 싶고 의욕이 높은 상태에서 나갔는데, 편집의 외곡 때문에 '이렇게 될 바에야 나오자'고 했고 스스로에 당당해지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예리밴드는 시나위의 '들리는 노래'를 자신들의 밴드 구성에 맞게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논란 속에 참가한 팀이지만 수준급의 연주에 보컬 유예리의 개성이 더해진 예리밴드의 수준은 다른 예선 참가 밴드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일만큼 뛰어났다.

예리밴드의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 유영석은 "이런 탤런트나 끼는 무대에 안서면 줄 수 없는 재능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심사위원 신대철은 "어쿠스틱을 새롭게 재창조해서 편곡해 좋았다. 직접 하는 걸 보니 역시 이 밴드가 화제가 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결국 예리밴드가 3팀 중 진출 팀으로 결정됐고, 시베리안 허스키는 신대철의 탑초이스로 3차 예선에 가까스로 합류했다.


3차 예선 진출이 결정되자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는 "우리는 사실 다른 분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십거리나 만들어내는 팀이 아니라 진짜 밴드라는 것을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리밴드는 2011년 슈퍼스타K3 TOP10에 진출한 뒤 방송 편집 방향에 불만을 표시하며 자진하차한 바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탑밴드2 예리밴드 출연 장면 ⓒ KBS, KBS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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