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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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롯데, 예상을 뒤엎는 최강전력

기사입력 2012.05.04 08:20 / 기사수정 2012.05.04 08:2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롯데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선두로 등극했다.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는 정대현, 이승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투수진과 이대호 없이도 여전히 강한 타선의 공격력에서 나온다.

롯데는 시즌 19경기를 치룬 현재 팀타율 0.303을 기록하고 있다. 야구에서 3할타자는 흔히 컨택능력이 뛰어난 지표로 쓰이는데 롯데는 팀 전체의 타율이 3할이 넘는 것이다. 이는 팀타율 2위 두산의 0.283보다도 2푼이나 높고 팀타율 8위 KIA와의 8푼(0.223)이상 차이난다. 평균 3할을 치는 롯데의 타선은 어떤 투수가 등판해도 까다롭다.

롯데는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홈런이 많지 않다. 하지만 롯데의 무서움은 선수들의 고른 공격력에 있다. 롯데는 홍성흔, 조성환, 전준우, 박종윤, 김주찬 등 다섯명의 타자가 3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황재균, 강민호, 손아섭도 2할 7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등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도 한 선수가 미치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선수들의 활약이 좋은 것이 긍정적이다.

투수진 역시 믿을맨 임경완의 이적과 FA 대어 정대현, 이승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는 현재 팀방어율 3.84로 SK에 이어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롯데의 불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돌아온 파이어볼러 최대성은 12경기에 등판해서 2승 1패 5홀드를 기록했다. 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오재일에게 투런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다. 여기에 이명우, 김성배, 강영식, 김수완, 김사율이 각자 제몫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선발진에서는 사도스키와 송승준이 다소 부진하지만 새 외국인 선수 유먼이 3승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고 고원준, 이용훈도 제몫을 해내고 있다.

투타의 조화속에 최강전력을 구축한 롯데가 5월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조성환 (C)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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