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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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꽃중년 4인방 등장에 촬영장 '마비'

기사입력 2012.05.03 08:39 / 기사수정 2012.05.03 09:48

이준학 기자


▲신사의 품격 ⓒ 화앤담픽처스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장동건, 김수로 등 주연배우들의 높은 인기로 촬영장에 어려움을 겪는 해프닝이 발생하고 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은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초강력 신품 라인'으로 의기투합해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초특급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신사의 품격' 촬영장소 마다 수백 명의 인파가 운집하면서 배우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신사의 품격' 제작진에 따르면 몰려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촬영이 중단되는 가하면, 인파를 피해 촬영장소를 몇 번이나 이동하는 등 촬영에 어려움을 겪는 해프닝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서울 삼성동에서 있었던 '신사의 품격' 촬영장에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등장하자 거리를 지나고 있던 시민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이날 촬영은 극 중 네 사람이 새해를 맞이하여 길거리에서 어묵을 먹고, 윷놀이 대회에 참가하는 장면. 하지만 촬영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는 인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촬영이 잠시 중단됐고, 고심하던 제작진은 일반 시민들을 촬영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민들은 신나게 윷놀이를 하는 네 사람의 주위에서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 구경꾼들로 투입돼, 더욱 실감나는 장면을 완성시켰다.

그런가하면 지난 4월 10일 강남역 주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갑자기 몰려든 인파로 인해 촬영장소를 5번이나 바꿔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이 골목길을 숨 가쁘게 달려야 하는 장면이었지만, 시민들이 배우들의 이름을 큰소리로 연호하는가 하면, 촬영장비가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인파가 빼곡히 들어차 촬영을 진행할 수 없었던 것. 결국 이른 새벽까지 촬영장소를 옮겨 다닌 후에야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제작사인 화앤담픽처스는 "촬영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이 보내주시는 뜨거운 애정에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두 놀라고 있다. 관심에 보답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초특급 배우들이 만들어나갈 오묘한 남자들만의 심리는 어떤 것인지, 우리가 몰랐던 남자들의 세계는 어떤 것인지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호흡을 맞춘 '신사의 품격'은 오는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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