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준혁이 임정은의 그림에 몸서리치며 오열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13부에서는 장일(이준혁 분)이 수미(임정은 분)의 그림 때문에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일은 검사실로 배달된 물건을 열어봤다가 충격에 휩싸였다. 오래전 선우의 뒤통수를 쳤던 자신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었기 때문.
수미가 보낸 그림임을 눈치챈 장일은 당장 수미를 찾아가 모르쇠로 일관하며 왜 그런 그림을 보냈느냐고 물어봤다.
수미는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장일이 선우의 뒤통수를 내리치고 바닷속으로 빠뜨리기까지 전 과정이 담겨 있는 그림을 보여줬다.
장일은 수미가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사실에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그림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어 수미에게 "그렇게 날 갖고 싶었느냐?. 선우에게 보여주든 말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글썽였다.
혼자 차에 탄 장일은 가슴을 내리치며 참으려고 애썼던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견딜 수 없는 괴로움에 몸서리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일(이준혁 분)이 선우 아버지 경필(이대연 분) 사건의 진정서 건을 담당하게 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이준혁 ⓒ KBS 2TV <적도의 남자>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