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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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앙된 신태용, "패배는 인정, 판정은 엉망" 불만 토로

기사입력 2012.04.28 17: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패배는 인정한다. 심판 판정은 불만이다"

올 시즌 첫 '마계대전'에서 패한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성남은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블루윙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서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경기 만에 패배를 당한 성남은 상위권 도약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성남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2분 만에 에벨찡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 수원 에벨톤C를 막지 못하면서 2골을 내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상승세가 꺾인 데에 아쉬울만한 대목이지만 정작 신태용 감독이 힘을 줘 불만을 말한 것은 선수가 아닌 주심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태용 감독은 격양된 목소리로 "심판 판정이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격렬하게 항의했던 신태용 감독의 불만은 기자회견 내내 이어졌다.

신태용 감독이 불만을 내보인 상황은 전반 12분 에벨찡요의 부상장면이었다. 에벨찡요는 볼과 상관없는 위치에서 스테보에 발을 밟히면서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호송됐다.

이와 관련해 신태용 감독은 "볼과 상관없이 한 파울이다. 주심이 못 봤을리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며 "아직 비디오를 안봐서 모르겠다. 그러나 확인 후 집고 넘어갈 것은 집고 넘어가겠다. 페어플레이에 어긋난 플레이였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에벨찡요 부상에 더욱 화를 낸 이유는 이날 경기의 핵심이 에벨찡요였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오늘 공격진의 전술은 프리롤이었다. 에벨찡요와 에벨톤, 이창훈, 윤빛가람이 서로 스위칭해가며 공격을 이끄는 것을 준비해왔는데 에벨찡요의 부상이 너무 컸다"며 부상이 준비한 부분을 막은 것에 크게 안타까워했다.

[사진 = 신태용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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