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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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성형 했나요? 안 했나요?'…성형의혹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자세

기사입력 2012.04.25 16:31 / 기사수정 2012.04.25 16:31

방송연예팀 기자
[E매거진] 최근 스타들의 '솔직 발언'이 연일 화제다. 자신들의 성형 고백을 과감하게 털어놓은 것이 바로 화제의 주요거리.

예전에는 성형을 했어도 하지 않은 척, 성형 사실을 공공연하게 속여 왔지만, 요즘 들어 자신의 성형 사실을 떳떳하게 밝힘으로써 특유의 솔직함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스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성형사실뿐만 아니라 성형을 한 것 아니냐는 성형의혹에 대처하는 그들만의 대처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성형의혹에 대처하는 연예인들의 자세를 살펴봤다.



배우 정소민이 최근 둘러싼 성형의혹에 대해 발끈했다.

정소민은 지난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성형의혹 떴네요. 성형하는 게 죈가요? 여자가 예뻐지려는 건 본능이잖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소민은 "성형하는 분들(을) 내버려두세요. 죄짓는 것도 아닌데. 본인은 '절대 예뻐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만 성형미인 디스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소민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0 '강심장'에 출연해 자신의 외모가 눈에 띄게 달라져 성형의혹까지 언급되자 이에 반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타 다른 연예인들이 트위터라는 소통의 공간에서 논란에 차분히 대처하는 센스를 발휘한 것에 비해 정소민은 다소 격분하는 모습을 보여 오히려 성형의혹에 관심을 쏠리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한 결과를 자초하게 됐다.

그녀의 트윗글 상으로는 마치 예뻐지려는 본능으로 성형을 했다는 결론을 초래하게 해 되려 성형을 인정하는 글로 받아들여진 것. 뿐만 아니라 "예뻐지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만 성형미인을 디스하라"는 말은 자신에게 주어진 성형의혹을 지나친 확대해석을 불러일으킨 결과로 소신발언 보다는 감정에 치우쳐진 발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정소민 트윗을 접한 네티즌들은 "글이 굉장히 감정적이시네요", "기분 나쁜 티가 확확", "소신을 밝히는 것도 좋지만 무슨 생각으로 쓰신 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속 시원하게 쓰셨네요. 그래도 뒷감당은 좀 안되네요", "죄 짓는 거라고 생각안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소민은 현재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 출연 중이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김현중. 그는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신이 날 만들기도 했지만 의사가 약간 손을 봐주셨다"며 "코에 돌이 튀어 다치는 바람에 코를 바로 세우다가 겸사겸사 코를 높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조각 같은 외모의 비밀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또한 '얼굴 없는 가수'에서 '비주얼 가수'로 거듭난 김범수 역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안경을 벗으면 속옷을 벗은 것과 같다"고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 안경을 벗고 쌍꺼풀 수술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난 맨 얼굴을 공개하는 과감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데뷔 이후, 시간이 흐른 뒤 성형 사실을 고백하는 스타가 있는가 하면, 애초에 '성형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데뷔하는 스타도 있다. 바로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돌의 황광희. '짐승돌, 애완돌, 남친돌' 등 수많은 애칭 중에서도 '성형돌'을 택한 것이다.


아울러 남자 연예인들뿐 아니라 여자 연예인들의 '성형 솔직 고백'이 쏟아지고 있다. 그 대표로는 현영. '5억 전신 성형설'에 대해 "성형 비용이 알려진 것처럼 많지 않다. 내 몸을 5억 원으로 생각해주는 것 같아 고맙지만 코에 300만 원, 할인받고 전부 합쳐서 600만 원 정도가 들었다"고 성형부위까지 자세하게 설명하며 그만의 솔직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는 얼마 전 SBS '달고나'를 통해 공개된 현재의 모습과 사뭇 다른 과거사진에 대해 "쌍꺼풀은 했다"고 성형 사실을 인정했다.

이렇듯 성형은 자신감을 필요로 하는 연예인들에게는 필요조건이 될 수도 있다. '성형의혹'이 아닌 '성형고백'으로 승화시키는 당당한 고백에 솔직함이 보여진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조윤미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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