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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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 슬라이더' 윤석민, 5이닝 7피안타 8K 5실점 '2승 실패'

기사입력 2012.04.24 20: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광속 슬라이더'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윤석민은 24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지만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1볼넷 5실점,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윤석민은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와 이여상을 모두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한 뒤 장성호를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윤석민은 2회 들어 다소 불안함을 노출했다. 선두 타자 김태균을 4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 윤석민은 후속 타자 김경언에게 중전 안타, 고동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대수와 신경현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 이학준을 삼진 처리한 뒤 강동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여상의 1루수 직선타 때 강동우가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 무사히 3회를 넘겼다. 윤석민은 3회까지 매회 선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는 등 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4회가 아쉬웠다. 윤석민은 4회초 선두 타자 장성호에게 내야 안타, 김태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경언의 희생 번트, 김경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이대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아 3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후속 타자 신경현을 2루 땅볼, 이학준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윤석민은 5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여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장성호에게 우측 담장을 완전히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마자 추가 2실점, 5점째를 내줬다. 완벽한 실투였다. 이후 윤석민은 김태균을 삼진, 김경언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한 뒤 6회부터 박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석민은 5회말 KIA 타선이 5-5 동점을 만든 덕에 패전은 면했다.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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