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 실종사건 ⓒ KBS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드라마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유오성 주연의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4부작 드라마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이 새로운 '정치 풍자극'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대를 얻어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정치적인 국회의원이 되어버린 남자 정치성(유오성 분)이 공천 발표를 앞두고 어두운 배후의 압력에 의해 외딴 섬 청아도 깡촌에 버려지면서 벌어지는 독특한 스토리가 2012년의 정치를 신랄하게 풍자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호평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정치판에서 믿을 건 자신과 돈 뿐이라는 신념을 가진 정치성이 저축은행 청탁으로 받은 검은돈으로 당대표(고인범 분)에게 공천과 정치적 신뢰를 얻기 위해 비굴하게 조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부실 저축은행 청탁에 관한 비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자 오히려 당대표와 그의 보좌관이었던 이인자(남성진 분)에 의해 배신을 당하며 외딴섬 청아도 깡촌에 버려지면서 그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 순진한 마을 사람들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러한 스토리는 현실을 반영한 깨알 소재와 연기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유오성, 남성진 등 베테랑 배우들의 명불허전 호연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고 드라마스페셜이 만들어 낸 새로운 '정치 풍자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한편, 오는 29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정치성이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도통 믿지 않는 말귀가 안 통하는 청아도 마을 사람들과 얽히면서 국회로 다시 입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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