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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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맨유, 홈에서 에버턴과 4-4무…박지성 결장

기사입력 2012.04.22 22:2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난적 에버턴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턴과 4-4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려놓는데 그치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이 좌절되면서 8경기 연속 결장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 나니, 폴 스콜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조준했지만 유효슈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경기는 맨유가 주도하는 형국이었으나 에버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토니 히버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니키차 옐바비치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맨유는 곧바로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전반 41분 웨인 루니가 나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맞받아쳤다.

기세를 올린 맨유는 후반 들어 골 폭풍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에서 대니 웰벡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에 꽂히더니 후반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좁은 공간에서 웰벡의 패스를 받은 나니가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칩슛으로 마무리 했다.

에버턴은 후반 22분 필 네빌의 크로스를 마루앙 펠라이니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결정지으며 다시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맨유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4분 루니와 웰벡의 하모니가 돋보였다.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루니의 패스를 받은 웰벡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니에게 밀어줬고 마지막 루니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맨유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에버턴은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38분 루즈볼 상황에서 옐라비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4-3을 만들더니 후반 40분 펠라이니의 패스를 스티븐 피에나르가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맨유는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종료 직전 리오 퍼디난드가 시도한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팀 하워드 선방에 막히며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 = 웨인 루니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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