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빅뱅의 승리가 '고쇼'의 MC 고현정에게 숨겨온 애정을 드러냈다.
승리는 SBS 공개 시추에이션 토크쇼 '고쇼'의 세 번째 게스트로 빅뱅과 함께 출연해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초능력자'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오디션에서 연기력을 발휘한 승리는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와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특별출연한 경력을 가졌다. 승리는 그동안의 연기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연기자로서의 무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또한 승리는 '고쇼'를 위한 특별 시나리오까지 준비해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김하늘, 김재원 주연의 드라마 '로망스'를 패러디한 스토리로 선생님(고현정 분)을 짝사랑하는 반항아로 열연해 고현정과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었다.
하지만 승리가 진지한 태도로 연기를 시작한 데 반해, 그의 심오한 작품을 알아차리지 못한 고현정은 '스승과 제자의 로맨스'가 아닌 '선생님과 반항아의 성장드라마' 같은 상황을 연출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준비해 온 시나리오와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에 다시 한 번 연기에 도전한 승리는 두 번째 시도에 드디어 성공, 비장의 카드인 마지막 대사 한마디로 객석을 초토화 시켰다.
한편, 고현정도 깜짝 놀란 승리의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고쇼'는 20일 밤 11시 05분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