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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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병기' 이승우, 한화전서 5.2이닝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2.04.19 20:12 / 기사수정 2012.04.19 20: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비밀 병기' 이승우(24)가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우는 19일 청주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 침묵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이승우는 지난 8일 삼성전 4.2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0.00(10.1이닝 무실점).

1회는 깔끔했다. 이승우는 선두 타자 강동우를 좌익수 뜬공, 이여상을 삼진, 장성호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초에도 김태균-최진행-이대수를 상대로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2회초에는 야수들의 도움이 빛났다. 중견수 이대형은 김태균의 큼지막한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냈고 최동수는 이대수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 후 이승우에게 정확히 토스,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승우는 3회 들어 첫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고동진을 잘 처리한 이승우는 후속 타자 신경현에게 볼넷을 허용, 이날의 첫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한상훈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 4-6-3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승우는 4회말 공 2개로 2아웃을 잡아낸 뒤 장성호와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진행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이대수에게 안타를 내준 뒤 고동진의 희생 번트, 신경현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대타 이양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승우는 선두 타자 강동우를 유격수 땅볼, 이여상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손쉽게 2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장성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2사 1루 상황에서 '돌아온 거포' 김태균의 타석이 되자 우규민과 교체됐다. 결국 우규민이 김태균을 삼진 처리, 이승우는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이승우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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