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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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이준혁, 신체 모두를 활용한 '디테일한 연기' 화제

기사입력 2012.04.19 17:4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적도의 남자' 이준혁이 신체 모두를 활용한 디테일한 연기로 화제다.

이준혁은 지난 18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 9화에서 13년 만에 해후한 선우(엄태웅)를 만나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관찰하고 끊임없이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다.

선우의 고급 시계와 선글라스, 구두와 셔츠, 심지어 팔에 돋은 힘줄까지 의심을 갖고 세세히 훑어보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선우와 첫 포옹을 할 때조차 십수 년의 세월을 느끼려는 듯 어깨의 미묘한 떨림을 표현했고 장일(이준혁)의 손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가 있는 선우의 손을 가만히 밀어 제 위치에 가져다주며 악수하는 손 연기에서도 마음속에 가득 찬 경계심을 표현했다.

이준혁 신체연기의 정점은 아버지(이원종), 선우와 만나고 나오면서 무언가 예리한 예감에 장일이 돌아설까 말까를 망설이다 오른발을 천천히 돌리다가 다시 서서히 제자리로 돌려놓는 발꿈치 연기에서 폭발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장일이 돌아가서 선우의 눈이 정말 안 보이는 건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이제라도 선우에게 진실을 얘기하고 싶은 갈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엄태웅의 소름돋는 '동공 연기'와 이준혁의 숨죽이는 '신체 연기'가 화제가 된 가운데 13년 만에 '완벽남'으로 돌아온 엄태웅이 이준혁을 가까스로 속이고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예고한 KBS '적도의 남자' 10화는 19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준혁 ⓒ 웰메이드]

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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