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적도의 남자'에 뮤지컬 '노인과 바다'가 배경으로 깜짝 등장해 화제다.
이는 뮤지컬 '노인과 바다' 측이 공연 관객 층이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도 쉽게 다가가고자 하는 차원에서 장소 협찬으로 참여하며 진행됐다.
극중 최수미(임정은)는 성공을 위해 떠나기 전 아버지 최광춘(이재용)에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서울에서의 삶, 예전 공연장에서 연기를 가르쳤던 그때의 삶으로 돌아가 달라고 말한다.
어느덧 13년의 시간이 흘러 최수미(임정은)는 성공한 극사실주의 화가가 되어 아버지 최광춘(이재용)과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만나는 장소가 다름 아닌 극중 최광춘의 극단 공연장이며, 뮤지컬 '노인과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본 촬영은 공연이 이뤄지지 않는 월요일에 진행됐으며 극중 주인공 김선우(엄태웅)와 한지원(이보영)의 과거 대사 중 자취방에서 한지원에게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어 달라고 말하지만 끝내 자취방에 불이 꺼지면서 읽어주지 못했던 애틋한 상황을 되새김질하는 듯 이뤄졌다.
앞으로도 뮤지컬 '노인과 바다' 공연장에서 '적도의 남자' 촬영이 몇 번 더 진행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뮤지컬의 다양한 볼거리가 간접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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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재용, 임정은 ⓒ 앙상블컴퍼니]
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