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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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이보영, 엄태웅에 애틋한 백허그 "많이 좋아한다"

기사입력 2012.04.18 22:29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보영이 엄태웅에게 애틋한 백허그를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9부에서는 지원(이보영 분)이 선우(엄태웅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원은 자신을 피하는 선우를 만나기 위해 선우가 마사지 실습을 하고 있음을 이용해 마사지 받는 손님으로 위장했다.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원은 선우가 나타나자 "많이 좋아한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선우는 욕심 많은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지원의 마음을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려고 했다.

지원은 그런 선우를 향해 "나야말로 돈 많고 근사한 남자친구가 필요하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눈에 안 보인다. 나도 이상하다. 내가 왜 이런지. 이런 게 사랑 아니냐?"고 말했다.

그럼에도, 선우는 "동정이다. 다른 데 가서 알아봐라. 나 말고도 눈먼 사람 많으니까"라면서 호텔방을 나가려고 했다. 지원은 가슴 아픈 말만 쏟아내는 선우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끝까지 선우를 붙잡으려고 애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가 경필(이대연 분)의 오랜 친구인 태주(정호빈 분)를 따라 미국으로 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이보영, 엄태웅 ⓒ KBS 2TV <적도의 남자>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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