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막말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구라 사태에 대해 영화감독 장진이 쓴 소리를 했다.
장진 감독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구라, 방송 하차. 알겠고, 이해되고, 당연한 거고, 심지어 다행인거고… 근데 이상하게 기분 더럽네. 김구라가 8년 전에 써놓은 일기가 발견된 것도 아니고 다 알면서 지금까지 기사 쓰고 방송 출연시키고 광고 섭외해 놓고 그분들 모두 사기당하신거야?"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장 감독은 "이런 사안엔 핑계가 필요 없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죽일라 덤벼들면 물어뜯으라고 목덜미 까주는게 속편하다. 그게 김구라식이고 싸우며 큰놈들은 그게 어울린다. 김구라는 반나절도 안 되어 이렇게 물러난다. 이제 딴 놈들 얘기도 좀 하자"고 전했다.
앞서 김구라가 10년 전 무명시절 진행했던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16일 방송 하차를 선언했고, 이에 장진 감독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정치인을 거론하며 아쉬움과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직업여성들이 무분별한 단속에 반대하며 국가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에 대해 발언하며 '정신대'에 비유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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