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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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김구라 조언 "은퇴마라…할머니들께 가자"

기사입력 2012.04.17 17:54 / 기사수정 2012.04.17 18:49

이준학 기자


▲김미화, 김구라 조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방송 하차를 선언한 후배 개그맨 김구라에게 조언했다.

김미화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라야 은퇴하지 마라.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미화는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이고 딸이다. 할머니는 어머니고, 어머니는 아들의 과거허물 다 용서하신다. 그게 어머니 마음이다"라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된 김구라에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사죄하러 갈 것을 권했다.

이어 김미화는 "할머니들을 향해 '스스로 원해서 종군위안부로 간 거다' 하는 사람들은 그게 죄인 줄도 모르고 살고 있다"며 노구를 이끌고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할머니들이 몇 십 년을 외쳐도 해결도 못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죄인들 인데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겠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미화는 "현동아(김구라의 개명 전 이름), 누나 지금 운다. 널 용서할 수 없다면 이 사람들도 용서할 수 없는 거다"라며 자신이 받은 악성댓글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앞서 김구라는 10년 전 무명시절 진행했던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16일 방송 하차를 선언했다.

김구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입 밖에 나온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다는 세상의 진리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됐습니다"라며 과거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잘못을 사과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세바퀴', KBS '불후의 명곡2',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tvN '화성인 바이러스' 등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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