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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km/h' 스트라스버그 3G 연속 QS, 팀은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2.04.17 11:3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스트라스버그의 호투를 앞세운 워싱턴 내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워싱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호투와 6회말 터진 스티브 롬바도치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승(3패)째를 거둔 워싱턴은 2위 뉴욕 메츠를 1승 차이로 제치고 NL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워싱턴 선발로 나선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6피안타 1볼넷 2실점, 호투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이날 스트라스버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98마일(약 158km/h)까지 나왔으며 체인지업의 최고 구속도 89마일(약 143km/h)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스트라스버그는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등을 섞어 던졌다. 6회까지 투구수는 90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60개였다.

결승점은 6회에 나왔다. 워싱턴은 2-2로 팽팽히 맞선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로저 버나디나와 이안 데스먼드가 연속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롬바도치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득점, 4-2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곧바로 라이언 짐머맨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타선이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은 덕에 스트라스버그는 션 버넷에게 마운드를 넘길 수 있었다.

휴스턴은 8회초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만회, 6-3까지 추격했지만 추가득점에 실패, 2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워싱턴은 선발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등판한 4명의 구원투수가 상대 타선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선 롬바도치가 결승 2루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짐머맨도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선보였다.

휴스턴 선발 카일 웨일랜드는 5.2이닝 동안 10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 2점만을 내주며 잘 막아오던 웨일랜드는 6회 2사 1루 상황에서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지며 4점을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트래비스 벅과 크리스 존슨, 호세 알튜브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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