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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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없지만' 맨유, 아스톤 빌라 대파…우승에 한발 더

기사입력 2012.04.16 07: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지성이 교체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를 꺾고 리그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웨인 루니는 홀로 2골을 뽑아내며 리그 24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26승4무4패(승점 82)를 기록한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7)와 격차를 다시 5점으로 벌리면서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다시 선점했다. 맨유는 주중 경기서 위건 애슬래틱에 패했던 분위기를 아스톤 빌라에 대승을 거두면서 한 경기 만에 바꿨다.

지난달 아틀레틱 빌바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 교체명단에서도 제외되면서 리그 6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갔다.

박지성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가운데 맨유는 루니와 대니 웰백을 앞세워 아스톤 빌라에 대승을 거뒀다. 첫 골은 전반 7분에 나왔다. 애슐리 영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루니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다음은 전반 43분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파트리스 에브라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려주자 이를 웰백이 미끄러지면서 발을 갖다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도 공격에 매진한 맨유는 후반 29분 한 골을 더 보탰다. 이번에도 루니였다. 루니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이 상대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2골을 넣은 루니는 리그 24호 골로 득점 선두 로빈 판 페르시(27골, 아스날)를 3골 차로 추격했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나니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마지막 골을 넣으면서 4-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웨인 루니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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