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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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2' 방송 포멧 수출 되나? 관건은 '시청률'

기사입력 2012.04.13 15:3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 AX홀=백종모 기자] '탑밴드2'의 포멧 수출이 가능성이 언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AX홀에서 KBS '탑밴드2'의 2차 경연 현장 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2차 예선 이틀 째 경연이 치러진 가운데, 현장에 참석한 김도균, 신대철, 유영석, 김경호 심사위원 및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김광필PD가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광필PD는 방송 포멧 수출 및 차기 시즌 한중일 경연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PD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것이나 남의 것을 배껴온 것이 많다"며 "이젠 우리 걸 만들자는 생각으로 한국의 밴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만의 포멧을 만들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우리 프로그램을 해 보고 싶어한다"며 해외로의 방송 포멧 수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특히 트리플 스테이지와 300초 경연 방식, 그리고 밴드라는 경연 시스템은 충분히 수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 실제로 현재 밴드 공연 열기가 높은 중국, 그리고 록 음악 수준이 높은 일본 측에서 각각 제의가 있었다고 한다.

이에 김PD는 "우리의 포맷으로 한중일 경연을 하고 싶다"며 "작년에는 아마추어, 올해는 프로와 아마추어라면, 내년에는 밴드 삼국지를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런 긍정적인 제안이 이어지자 김PD는 "시즌2가 끝나면 본격적인 포멧 수출에 대해 협상을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만큼 본격적인 밴드 경연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보기엔 간단할지 몰라도 처음에 아이디어를 내는게 쉽지 않았다"며 방송 포멧에 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PD는 "서바이벌 오디션도 이제 포멧 수출을 할 때가 됐다. 그것에 탑 밴드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밴드 서바이벌은 미국에 유사한 것이 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탑밴드가 오히려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1은 시청률 부진으로 일부 마니아들의 방송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흥행성을 시즌2에서 보여주는 것이 대외적인 사업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명 프로 밴드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탑밴드2'는 오는 5월 5일 오후 11시 25분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김광필PD ⓒ KBS]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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