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주, 강산 기자] 이원석의 만루 홈런이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1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회 터진 이원석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6-0의 완승을 거뒀다.
이원석은 3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양훈의 142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완전히 넘어가는 110M짜리 홈런을 기록, 5-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석의 개인 통산 4호 만루 홈런이자 올 시즌 프로야구 2호다.
이원석은 경기 후 "상대 투수 양훈이 몸쪽 승부를 많이 하는 것을 봤다"며 "1스트라이크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지금이 치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는데 마침 직구가 들어와서 노려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년 만에 만루 홈런을 기록한 소감에 대해 묻자 "거기에 대해선 별 다른 느낌이 없다"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서 좋다. 지난 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부상없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석의 만루 홈런은 932일만에 나온 것이다.
[사진=이원석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