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음주운전 사고 전말 공개 ⓒ S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배우 신은경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신은경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경은 과거 14년 전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20대 중반 드라마 '종합병원'을 막 끝내고 난 뒤였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팬이 있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신은경은 모든 수입관리를 부모님에게 맡겼고, 이로 인해 갈등이 깊어져 가출까지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은경은 "매니저 언니와 25살 때 맨몸으로 시작했다. 중요한건 단기간에 벌었던 것에 대해 세금이 나오는데 못 냈다"며 "엄마가 설상가상 다리를 다쳤다. 부모님을 다시 만났는데, 병원에서 아버지가 상처 줬던 건 미안하다고 하더라. 새롭게 시작하자고 해서 사업이야기도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신은경은 "아버지가 의욕적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하길래 영화 계약금을 모두 아버지에게 드렸다"며 "급전을 쓰고 세금을 내준다고 했는데 아버지 상황이 어려워졌다. 아버지께서 화를 내시고, 매니저언니는 손을 떼겠단 소리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신은경은 "방법은 영화촬영을 나가서 잔금을 받아야 하는 거였다. 그런데 미리 돈을 달라고 못하겠더라. 돈 관리도 안하는 사람이 돈을 부탁하는 게 죽기보다 싫었다. 돈을 부탁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어 돈 얘기를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또 술을 사랑하기도 하고, 억지로 가졌던 상황이 너무 싫었다. 오시기 전에 마음이 이미 말이 아니었다. 대표님이 오기 전에 술을 마셔서 빈속에 감기에 바로 취해버렸다. 무슨 얘기를 했는지도 모르겠더라 취해서"라며 음주운전 사고 전 과정을 공개했다.
신은경은 "나중에 들으니 매니저언니에게도 가라고 해서 언니도 가버리고, 대표님한테 괜찮다며 모셔다 드린다고 했다더라. 대표님도 취해서 그냥 타신 거다. 나오자마자 사고가 났다. 경찰서에 갔는데 제가 당시 무면허였다. 경찰서에서 구치소로 송치됐다"고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전말을 공개했다.
MC 이경규가 현재 상황에 대해서 묻자 신은경은 "지금은 면허 딴 지 6개월 됐다. 작년에 술을 완전히 끊고 면허를 땄다"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