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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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 속 '추억 돋는' 명대사와 명장면 화제

기사입력 2012.04.09 16:23 / 기사수정 2012.04.09 16:5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영화 '건축학개론'이 촌철살인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다.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의 기억을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서툴고 숫기없었던 스무 살 승민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절친 납뜩이의 허를 찌르는 연애코치 대사는 관객들의 공감 어린 폭소를 끌어내며 각종 포털사이트의 명대사 1위에 올랐다.

"손목 때리기는 아무 사이에서나 하는 게 아니잖아"라며 철길 데이트에서 서연이 보여준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순진한 승민을 향해 납뜩이가 기가 찬 듯 "그럼 뭐할까? 아구창이라도 날릴까?"라고 한 방을 날리거나 "첫사랑이 원래 잘 안 되라고 첫사랑이지. 잘되면 그게 첫사랑이니? 마지막 사랑이지", "니가 한 건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재수하는 것도 서러운데 공부까지 열심히 해야돼?" 등 이른바 '납뜩이 어록'이 관객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첫눈에 반한 서연과 건축학개론 수업 과제를 함께하러 가기 전 한껏 들떠 자신이 아껴 입던 'GEUSS 티셔츠'를 엄마에게 지금 당장 빨아달라고 부탁하며 "엄마는 할 수 있어"라고 진지하게 파이팅을 보내는 승민의 모습도 관객들의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납뜩이에게 선물 받은 무스로 어설프게 올 빽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다시 머리를 감고야 마는 승민의 풋풋함은 특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영화를 주름잡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은 영화 속에 단 두 번 등장하지만, 관객들의 감성을 지배하며 장면과의 완벽한 일체감을 선사한다.

과거 승민과 서연의 마음을 이어주는 중요한 장치이자, 15년 만에 다시 만나 비로소 첫사랑의 기억을 완성하는 현재 승민과 서연의 매개가 되는 '기억의 습작'은 엔딩크레딧이 다 오르도록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잊히지 않는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건축학개론 ⓒ 롯데엔터테인먼트]

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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